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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 기획 꿀팁 + 사장님부터 막내까지 좋아하는 연말 회식 트렌드

Jamful

2024. 12. 4.

송년회 기획 고민하고 계신가요?

보통 송년회 준비는 다른 업무에 밀려서 후순위로 생각하다가, 부랴부랴 다급하게 준비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 글에서는 송년회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준비하실 수 있도록, 송년회 기획할 때 핵심적으로 챙기고 유념해야 할 사항만 간추려서 알려드립니다!


💡 송년회 망년회 차이 무엇일까?

송년회란 사전적 의미로 '연말에 한 해를 보내며 베푸는 모임'을 뜻합니다. 다른 용어로 풀어 쓰면 ‘연말 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망년회 역시 송년회와 뜻은 완전히 같습니다. 다만 망년회는 일본식 표현입니다. 일본에서는 1,400여 년 전부터 연말이 되면 평소 가깝게 지내던 사람들과 만나 한 해 동안 괴롭고 힘들었던 일들을 모두 잊어버리자며 술을 마시고 춤을 추며 잔치를 벌이는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를 한해를 잊는 모임이라는 의미로 망년회(忘年會)라고 불렀다고 하네요.

일본식 표현은 지양하는 게 좋은 만큼 망년회보다는 '송년회'라는 표현을 쓰는 게 좋겠네요!



송년회 장소 예약은 가능하면 10월부터

전사 준비위・TF 운영 여부도 일정에 변수로 고려해야

회식 문화가 발달한 우리나라는 큰 기업은 물론 작은 기업들도 대부분 송년회를 해요. 그렇기 때문에 서울 및 수도권일수록, 그리고 강남・종로・여의도 등 회사들이 밀집되어 있는 권역일수록, 송년회 장소 예약 경쟁이 치열합니다. 따라서 인사 담당자들은 송년회 기획・준비를 10월부터 일찌감치 진행해서, 10~11월에 장소 예약 등을 모두 마치는 것을 추천해요.

혹시 송년회 준비가 처음이시라면, 이 점을 꼭 유념하고 송년회 준비를 미리 하실 필요가 있어요. 또 송년회 준비는 인사・HR팀에서 준비를 도맡는 경우가 많지만, 전사적으로 준비위원회 또는 송년회 TF팀을 꾸려서 부서별 의견을 받으며 진행하는 경우도 많아요. 전사적으로 준비위원회를 꾸리면 혹시 모를 부서별 의견 차이나 불만을 줄일 수 있고, 송년회를 하는 최종 목적인 팀워크 향상 효과도 커집니다. 대신에 커뮤니케이션에 품이 훨씬 많이 들어가고, 준비 기간이 길어지기 마련이에요.

그러므로 인사 담당자는 10월부터 일찌감치 송년회 기획 작업을 시작하면서, 전사 준비위・TF를 꾸릴지 결정하고, 늦어지기 전에 연회장 및 식당 대관・예약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인사 담당자들이 추석 연휴 때 인사팀에서 해야 하는 일들을 마무리하고나서, 추석 연휴 이후에 출근하면 송년회 기획을 슬슬 준비하는 편이랍니다.



회사 규모에 맞는 장소 선정이 핵심

100명 이상은 연회장 대관, 10~50명은 식당 예약을 추천

송년회 준비에서 가장 핵심적인 안건은 장소 섭외입니다.임직원 전원이 편안하게 배석하면서도 준비한 송년회 이벤트를 문제 없이 치를 수 있는 장소를 찾아야 하죠.대기업이나 규모있는 중견기업이라면 사옥에 강당이 있겠지만, 대다수의 회사는 그 정도 형편이 되지는 않죠.외부에서 송년회 장소를 찾아야 하고, 이 역시 송년회 경쟁을 고려하여 미리 물색해서 예약해야 합니다.

100명 이상 규모의 회사라면 식당보다는 연회장을 대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기업은 송년회 때 식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이벤트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준비한 이벤트를 잘 치를 수 있는 연회장을 찾는 것이 관건입니다. 연회장이나 강당 같은 공간들은 무대나 조명・음향 시설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송년회 때 장기자랑을 하는지, 송년회를 전반적으로 어떤 톤 앤 매너로 가져가는지 등에 따라 가장 잘 어울리는 장소를 찾아야 합니다. 송년회를 연회장에서 하게 되면 케이터링 업체를 잘 선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참석자들 입장에서는 먹거리가 가장 중요한 만큼, 임직원과 경영진의 기호를 세심하게 파악해서 케이터링을 세팅해야 합니다.

100명 미만의 스타트업・중소기업이라면 대형공간보다는 적당한 식당을 통으로 대관하는 게 더 좋은 방법입니다. 회사 규모가 10~50명 정도라고 해서 식당을 통으로 대관하지 않고 좌석 예약만 하면, 우리 회사가 모인 쪽의 분위기가 흥겨워질수록 다른 테이블 손님들이 불편해할 여지가 있습니다. 50명 미만 회사도 경품 추첨이나 게임 등 소소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식당에서 진행하면 이 역시 다른 손님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불상사가 될 수 있죠. 그렇다고 해서 이벤트 없이 조용히 일반 손님들처럼 밥만 먹는다면 송년회의 기본 취지가 무색해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회사 규모에 맞게 연회장과 식당 가운데서 적절한 장소를 찾아내는 것이 송년회 준비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입니다.



송년회 예산은 어떻게 잡아야 할까

가장 중요한 식사를 인당 3만~5만원 정도로 잡는 게 좋다

송년회를 처음 준비한다면, 송년회 예산을 어떻게 잡아서 보고해야 하는 것이 좋을지도 무척 어려운 부분입니다. 투입하는 예산 대비하여 정량적인 성과가 나오는 업무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런 고민을 하는 분들을 위해 업계의 통상적인 가이드라인을 알려드리자면, 송년회 예산은 1인당 적어도 3만원, 넉넉하게는 5만원씩 잡는 것이 좋습니다. 송년회를 타깃하는 케이터링 업체의 가격대도 이와 같은 선상에서 대부분 형성되어 있답니다.

직원들은 자리 배치에 관심이 많다

배치도는 미리 공유되지 않도록 보안에 신경써야

송년회 기획을 시작하면 직원들이 생각보다 송년회에 관심이 많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인사 담당자 입장에서 의외일 수 있는 부분은, 직원들이 송년회 ‘자리 배치도’에 무척 관심이 많을 거라는 점입니다. 회사 규모가 어느 정도 있는 경우 연회장이나 대형 식당을 빌려서 송년회를 진행하게 됩니다. 부서별・팀별로 앉는 경우도 많지만, 송년회 같은 특별한 날의 경우 인원을 섞어서 앉는 경우도 많죠. 회사 규모가 작은 경우에도 직군별・연차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식당 자리 배치도를 만드는 경우가 많고요.

직원 입장에서는 모처럼 좋은 음식을 먹으면서 즐거운 송년회 자리를 갖고 싶은데, 어떤 사람들과 앉아서 시간을 보내게 될지 궁금하기 마련이므로 송년회 자리 배치도에 관심을 기울이게 됩니다. 그런데 자리 배치를 기획하고 구성하는 과정에서 자리 배치도가 자칫 사내에 유출되면, 직원들 사이에 불필요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으므로 사전 보안에 조심해야 됩니다.



요즘 뜨는 송년회 문화 트렌드 + 성공 사례

기부, 봉사, 플리마켓 등 송년회도 ‘ESG’

경영진이나 인사팀에서는 송년회를 조금 새롭게 할 방법도 고민하게 됩니다. 천편일률적으로 뻔한 송년회를 치르면 돈만 많이 쓰고 팀워크 강화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팀워크 강화 효과를 느낄 수 있는 여러 활동을 기획안에 넣게 되죠. 최근 임원급부터 MZ세대 막내 사원까지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송년회 트렌드는 돈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선한 영향력’을 나누며 팀워크를 향상시키는 ESG 활동들입니다. 대표적으로는 기부, 봉사, 플리마켓 등이 있습니다.

SPC의 경우 2011년부터 10년 넘게 ‘헌혈 송년회’를 하고 있습니다. 임직원 1000여명이 매년 송년회 때마다 헌혈에 동참하고, 소아암・백혈병 어린이를 위한 헌혈증 모금 캠페인에도 참여합니다. 임직원이 모은 헌혈증과 모금을 대한적십자사,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연세암병원 등에 전달하면서, 임직원의 만족도와 애사심도 높이고 사회공헌 효과도 거두고 있습니다.

헌혈 송년회 요즘 회식 트렌트 회식 문화


게임기업 네오위즈의 경우 술 마시는 송년회 대신에 자원봉사를 펼칩니다. 취약계층 거주지역을 방문해 벽화 그리기, 연탄 배달, 목공 제품 제작 및 전달, 점자책 만들기 등의 다양한 활동으로 실효성 있는 봉사활동을 진행합니다.

기부 봉사 송년회 요즘 회식 트렌트 회식 문화


카카오뱅크 역시 다양한 송년회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유명한 기업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직원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개인 물품을 송년회 TF에 기부하도록 한 다음, 해당 물품을 플리마켓에서 판매해 수익을 전액 기부합니다. 전자제품, 가전제품, 운동 용품, 손뜨개 제품, 보드게임 등 500여개의 다양한 물품이 플리마켓에서 판매되었다고 하는데요. 플리마켓 수익에 카카오뱅크 회사 기부금을 더해서 총 7000만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고 해요.

플리마켓 송년회 요즘 회식 문화 트렌드


술 대신 테니스 어때요? ‘운동 송년회’가 트렌드

송년회 대신 팀별로 스포츠・레저 즐기는 회사도 늘어나

직장인 안성현 씨는 작년 연말에 회사 동료들과 함께 송년회 회식을 하는 대신에 스크린골프장에서 함께 골프를 쳤습니다. 안성현 씨는 “골프를 배운 지 얼마 안 돼서 회사 팀원분들에게 제안해서 왔는데, 먹고 즐기기만 하는 게 아니라 운동도 하고 얘기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송년회 대신에 골프, 테니스처럼 팀 단위의 여러 명이서 즐길 수 있는 운동을 하고 가볍게 식사만 곁들이는 송년회도 최근 트렌드입니다. 코로나19 이후 기업 문화가 전반적으로 변화하고, 건강과 운동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폭증하면서 생긴 변화입니다. 기존 방식대로 연회장・강당을 대관해서 송년회를 진행하는 경우에도, 행사의 일환으로 스포츠・레저 강사를 초빙해서 1시간 정도 함께 운동이나 명상을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요가, 명상 등 땀을 많이 흘리지 않으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어렵지 않게 따라할 수 있는 종목이 인기가 많습니다.


요가 송년회 이벤트 송년회 기획 연말 회식 문화 트렌드


이러한 송년회 이벤트 및 회식 문화의 변화는 웰니스 복지 트렌드와 맞물려 있습니다. 웰니스 복지란 임직원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모두 챙겨서 직원들의 삶의 질 전반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고자 제공하는 복지입니다. 웰니스 복지는 운동비・체력단련비를 지급하는 기존의 운동 복지보다 더 포괄적이고 전인적으로 직원들의 건강 개선을 시도합니다.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 심리 및 감정 케어, 영성 등을 포괄하죠. 웰니스 복지를 제공하게 되면, 스포츠 프로그램뿐 아니라 요가, 필라테스, 스트레칭, 명상 등 웰니스 범주의 운동・취미・레저활동을 전반적으로 제공합니다. 심리 상담 및 스트레스 관리, 팀빌딩・리더십 프로그램도 제공하죠. 건강한 식습관 유도 및 영양제, 금연・절주 프로그램 등도 웰니스 복지의 일환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웰니스 복지가 더 궁금하시다면, 아래 아티클도 함께 읽어보세요!
👉 웰니스 복지의 개념, 대표적인 효과 3가지, 쿠팡・토스 도입 사례
👉 조직문화 고민했던 회사가 운동 복지 도입했더니 벌어진 일


이처럼 회사의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인 송년회에도 웰니스 복지 트렌드를 접목시키는 회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해 송년회 때는 임직원에게 건강과 팀워크를 한 번에 선사할 수 있는 ‘운동 송년회’, ‘웰니스 송년회’를 제안해보는 게 어떨까요?

모두가 좋아하는 복지 제도를 찾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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